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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75세이상 고령자 백신접종 대상자도 걱정! 자식도 걱정! - 함평경찰서 여청계장 경감 정옥헌
  • 기사등록 2021-04-06 19: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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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는 4월15일부터 지자체별로 접종 장소 1곳을 선정 75세이상 고령자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과도한 이상반응이 발생한다는 가짜 뉴스로 인해 고령자 백신 접종자들이 접종을 꺼려 한 가운데 홀로 거주하는 고령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이상반응에 대한 대책이 없어 범 정부 차원에서 대책 제시가 요구된다.

 

전남의 경우 접종 대상자는 20만명이 넘을것으로 보인다. 특히 접종 대상자가 고령으로 대다수가 홀로 사는 경우이다. 백신접종 후 고령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아나필락시스(항원항체반응으로 일어나는 생체 과민 반응)가 많이 있다는 소문에 접종 대상자들이 동의하였다가 철회하거나 당일 접종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늘어 나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 나주시 경우 대책은 “거동 불편한 노인에게 차량지원, 이상반응 발생시 신속한 응급체계 구축” 정도이다. 특히 정부에서는 열나면 먹을 수 있게 “해열제”을 준비하라고 연일 홍보하고 있다. 이 정도 대책은 전형적인 소극적 행정이다.

 

백신접종 후 아나필락시스가 짧게는 2시간 이내 길게는 2-3일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현재 의학계의 정설이다. 독거노인의 경우 갑작스러운 아나필락시스 발생시 제때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룰수 있다. 정부나 지자체 대책에는 홀로 거주하는 접종대상에게 아나필락시스 발생할 수 있는 2-3일 기간 동안 사후 대책이 빠져 있다.  

 

정부에 건의하고 싶다. 건강한 청년도 아나필락시스 발생시 응급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사망할 수 있다. 그럼으로 75세 이상 고령으로 홀로 생활하시는 부모님 둔 자식들에 대해 “백신 특별 휴가”를 주어 기간동안 이상 휴무를 확인하도록 하면 부모님들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지자체에서는 한시적으로 각 마을별로 홀로 거주하는 대상자들에 대해 상호간 특별 비상연락망을 만들어 접종후 시간대별로 가정 방문 이상 유무를 서로 관리하도록 하여야 하고 자자체장은 전 행정인력을 동원하여 한명이라도 이상반응으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마을별 담당 공무원을 배치 관리하도록 철저한 사전계획으로 이상 반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접종대상자들도 백신을 믿고 안심하게 접종할 것으로 본다.

 

사실 독자도 어머니도 장모님도 시골에 홀로 거주하신다. 장모님은 접종에 동의를 하였다가 가짜 뉴스를 듣고 지금은 주사를 맞지 않겠다고 하신다. 자식으로써 어머니와 장모님을 접종 장소로 모셔가야지 접종 후 두분중에 한 분이라도 이상 반응이 오면 어찌할까 하면서 사실 휴가를 낼까 고민중이다.

 

홀로 거주하는 고령자 백신접종 후 방치는 한발 앞서 생각하면 일종에 노인학대이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행정과 대책으로 자식들이나 부모님이 걱정을 줄일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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