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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약수(藥水) 같은 친구
  • 기사등록 2021-03-31 10: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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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泉 谷 오 영 현잔잔히 흐르는 시냇물처럼 언제나따뜻한 마음 한 줄기가 고요하게가슴으로 흐르는 것이 친구다.


매일 만나도 매일 만나지 않아도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늘 가슴 한 구석에 말없이
잔잔한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친구가
진실한 마음의 진정한 친구다.


언제나 그 자리에 늘 그 모습
그 대로 오염(汚染)되지 않는 맑은 샘물처럼
우정의 마음도 솔솔 솟아나는
그런 친구가 맑은 영혼의 친구다.


친구 간에는 어떤 언어가 필요 없다. 계산이 필요치 않다
그 친구가 지금 어떤 상황이든
어떤 심정이든 굳이 말을 안 해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친구, 가슴에 담아져 있는 친구,
그런 친구가 진정한 마음의 친구다.


마음을 담아 걱정해 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얼어붙은 가슴을 녹이고
바라보는 진실한 눈빛이
아픈 마음을 적시게 하는 그런 친구가
영원히 변치 않는 우정의 친구다.


친구 지간에는 아무런 代價 가 필요치 않다

멀리 있어도 마음으로 의지하고 그리워하는 것  만으로도
인생의 동반자 같은 진정한 친구다.


진정한 친구란 나이차이가 문제되지 않는다
살아가는 동안 같이 아파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지란지교 ( 芝草와 蘭草 ) 같은
時流에 편승하지 않는 그런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일생 동안 그런 친구 한 명만 얻어도
성공한 인생이라 하지 않던가 !
                                                                       2021. 3. 28
                                                                     새벽 窓을 열며
                                                                               泉 谷 오 영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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