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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대상자 이동불편 최소화 - 동별 지정된 장소에서 대형버스로 이동, 노인시설은 개별 차량을 이용 -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 순으로 2,696명 1차 접종
  • 기사등록 2021-03-30 17: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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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대상자를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 순으로 확정한 가운데 이들을 대형버스를 이용하여 예방접종센터인 염주종합체육관까지 이송할 계획이다.

 

오는 4월 1일부터 7일(토, 일 제외)까지 시행되는 1차 백신접종 대상자는 총 2,696명으로, 노인시설 입·종사자 798명과 각 동 주민 1,898명이다.

 

서구는 접종센터 주변 교통혼잡을 방지하고 지정된 시간에 원활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형버스 53대를 임차하여 각 동 접종대상자 1,898명을 예방접종센터까지 이송하게 된다.

 

이를 위해 확정통보를 받은 접종대상자에게는 접종일시와 동별 차량 이용 집결지를 유선 및 문자 등을 통해 안내했다.

 

대상자들은 안내받은 대로 지정된 접종일자에 행정복지센터 등 집결지에 대기 중인 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차량은 접종 당일 왕복 1회만 운영하고 시간 내에 탑승하지 못하거나 신체적으로 버스 승차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개별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개별 출발자에게는 원활한 접종을 위해 필히 접종시간에 맞춰 도착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한 이송을 위해 차량 1대마다 자생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이송 책임자 2명을 지정했다.

 

이들은 이송 전·후로 차량 내부 소독을 실시하고 승·하차간 사고를 예방하는 등 어르신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예방접종센터인 염주종합체육관에 진행되는 백신 접종은 ▶발열 체크 ▶접종자 신원확인 ▶문진표 작성 ▶의사 예진 ▶백신 접종 ▶접종 후 전산등록 ▶이상반응 관찰 순으로 진행되며, 접종 후 이상 반응자 발생을 대비하여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1차 접종 대상자인 2,696명은 3주 뒤인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2차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동의서를 제출했으나 이번에 접종받지 못한 11,049명은 추후 백신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별도 계획에 따라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광주 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접종이 시행되는만큼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원활한 백신 접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1차 접종대상자가 아닌 분들께서는 백신이 수급되는 대로 접종을 할 계획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길 바란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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