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상에서 발생한 추돌사고의 경우 운전자들이 사고현장에서 다투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다른 차와 그대로 충격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해마다 교통법규 위반 1위를 차지하는 항목에는 과속,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법규위반 항목을 꼽을 수 있으나 교통사고 발생원인 1위는 전방 주시 태만과 같은 안전운전 불이행 사고다.
이처럼 전방주시태만에 의한 사고는 운전 중 부주의, 졸음운전 등으로 운전자가 의도적인 위반행위가 아닌 상태에서 운전에 집중하지 못한 채 발생한 사고로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 실험 결과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와 영상물 시청이 음주운전으로 규정하고 있는 혈중 알코올농도 허용치 0.03%보다 훨씬 높은 0.08% 수준으로 중상 가능성이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또 운전자가 2초 동안 전방주시를 태만히 한 채 시속 100㎞로 주행할 경우 이동거리가 약 55m 이상으로 눈을 가만히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이 위험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5년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이상이 졸음운전과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망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도로공사는 2015~2019년 교통사고 사망자 1079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망 원인별로는 졸음운전과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망한 인원이 총 729명이었다. 전체의 67.6%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이어서 과속이 128명으로 11.9%를 차지했고, 안전거리 미확보나 음주 등 운전자에 의한 사망, 무단보행 사망 38명이 뒤를 이었다. 또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사망한 경우는 291명으로 전체의 27%였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OECD 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률 최저 10개국 수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률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운전 중 전방 주시 태만 사고는 안일한 자만심과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게 된다. 그 몇 초 안 되는 찰나의 순간에 나 자신은 물론 타인의 소중한 생명까지 앗아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전방주시태만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운전자 스스로 그 심각성을 항상 인지하고 안전거리 유지와 운전 중 시야 확보 등 올바른 운전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와 손해는 회복이 불가능하고 큰 기회비용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며 경찰관, 운전자, 보행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과 우리들이 이용하는 온갖 요건의 교통 최적화는 그 예방의 첫 단추, 첫 걸음과 같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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