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 프로그램 집행실장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올 연말까지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끝낼 수 있다는 생각은 미숙하고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WHO의 당면 업무는 코로나19 전파를 가능한 한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라이언 실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는 시기를 논의할 때가 됐다고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WHO는 현재 바이러스 전파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을 막고 질병과 입원도 줄일 방침이다. 더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백신접종을 받도록 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 사망률과 입원율을 현저히 낮추고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면 전 세계가 대유행을 제어하는 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퍼 WHO보건긴급프로그램 기술책임자는 "코로나19 발병률이 수 주 만에 감소했지만 지난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바이러스 전파에 언제라도 반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