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안명숙 기자]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2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빈틈없는 준비로 집단면역 체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내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인력과 함께 남구 다목적체육관에 접종센터를 마련하는 등 백신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만 18세 이상, 우선순위 접종= 남구 관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체 인구수 21만4,579명 가운데 만 18세 이상인 17만9,461명으로 집계됐다. 관내 전체 인구수의 83.6% 정도이다. 18세 미만과 임신부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남구는 빈틈없는 집단면역 체계 완성을 위해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오는 11월까지 대상자 모두를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신 접종은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에 따라 분기별로 진행된다.
1분기에 백신을 맞는 사람은 코로나19 전담치료 의료진, 119구급대원 및 1차 대응요원,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정신요양시설‧재활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등 8,401명이다.
2분기에는 노인재가‧복지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65세 이상 어르신, 병‧의원‧약국 종사자, 장애인 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4만250명이 접종 대상이다. 3~4분기에는 그외 대상자로 미접종 주민 13만810명이다.
● 대상자 따라 자체‧방문 접종= 접종 방법은 대상자에 따라 상이하다.
우선 감염병 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 종사자는 기관 자체적으로 접종하거나, 권역예방접종센터인 조선대병원에서 백신을 맞는다.
상급 종합병원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기관 자체 접종이며, 119 구급대원과 1차 대응요원은 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한다.
요양병원‧시설, 정신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는 기관 자체 접종과 보건소 방문접종, 치료를 담당하는 촉탁 의사를 통해 백신을 맞는다.
노인재가시설 및 복지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65세 이상 어르신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며, 병의원‧약국 종사자는 기관 자체 접종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장애인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는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한다.
그외 주민들은 위탁의료기관과 남구 다목적체육관에서 백신을 맞으며, 위탁의료기관은 조만간 모집 공고를 통해 95곳이 지정될 예정이다.
● 다목적체육관에 접종센터 설치= 남구는 백신 접종 대상자의 대부분이 하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주민들의 접종 편의를 위해 남구 다목적체육관에 백신접종 거점센터로 구축하기로 했다.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 물량에 따라 유동적이나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늦어도 7월에는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1개팀당 의사 10명과 간호사 20명, 행정요원 30명을 배치, 총 3개팀으로 순환 근무를 실시할 방침이다.
의사와 간호사, 행정요원들은 각각 예진 대기구역과 접종 준비구역, 접종 대기구역, 백신 반응 모니터링 구역에 각각 배치되며, 하루에 약 1,500명 가량을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 예방접종 지역협의체 구성= 남구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혹시 모를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예방접종 지역협의체를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협의체는 남구보건소와 남구의회, 남구의사회, 광주 간호사회, 광주대 간호학과, 광주 기독병원, 남부소방서, 남부경찰서, 남구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유관기관간 협업을 비롯해 의학적 자문, 인력 지원 등을 돕기로 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코로나19 집단면역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예외 없이 백신접종에 함께하는 방법뿐이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의 건강을 위해 한분도 빠짐없이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오는 23일 오전 정신요양시설인 소화누리 강당에서 백신 접종 모든 과정을 점검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뮬레이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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