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토) 진도군 조도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권역에서 열린 ‘제4회 진도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과 경기도, 대구광역시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70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쳐 정경섭.이경용팀이 감성돔 70cm를 낚아 올려 대망의 1위를 차지, 상금 500만원과 석재 김용선 선생의 그림을 전달 받았다.

2위는 손원택.한동남(감성돔 69cm)이 상금 200만원, 3위는 이상인.박병남(감성돔 67cm)이 상금 100만원과 각 4-10위 수상과 함께 특종상(이병철. 농어 50cm), 최대어상(감성돔 52cm), 부부상, 연장자상, 환경보호상 등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진도군낚시연합회는 참가선수 전원에게 ‘보배로운 섬 진도군’의 특산품인 진도홍주와 검정쌀 등을 증정해 즐거움과 함께 자연스런 지역 홍보 효과를 거두었다.

이와함께 유치원 수업을 받던 중 갑자기 쓰러져 희귀 난치병인 염증성다발신경병증을 진단받아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허혜은 어린이(고성초등학교 유치원)를 비롯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 행사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이재평 국민생활체육진도군낚시연합회장은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청정지역인 진도군의 다도해에서 낚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들의 열띤 경쟁이 이번 대회를 더욱 빛냈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낚시연합회는 이번 대회 1위, 2위 3위 등의 상금 10%를 진도군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