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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보훈단체, 성윤환 의원의 공개사과 촉구 - 성 의원의 저질.졸속국감에 대한 군민들의 분노 악화
  • 기사등록 2009-11-09 22: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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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9개 보훈단체(대표 김상기 강진군 재향군인회장)는 9일 한나라당 성윤환 국회의원의 청자유물에 대한 사진감정과 소더비 경매가를 축소 왜곡시킨 근거없는 졸속국감 등으로 강진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강진군민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는 “국가와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며, 지역사회발전에 헌신봉사하고 있는 강진군 보훈단체는 가장 한국적이고 세계적 명품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고려청자를 강진군의 큰 자랑거리로 여기며 자부심과 긍지로 삼아왔다.”고 취지를 밝히고 있다.

이어 “10억 원에 매입한 청자유물에 대한 그 금전적 가치에 대한 의문이 있다면 강진청자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실물을 직접 살펴보고 감정해야하는 것이 상식중의 상식이다.”며 “그러나 성 의원은 종이쪽지 한 장으로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감정을 하면서 공신력있는 감정인양 가장하고 그 결과를 폭로하여 강진군민들에게 굴욕감과 불명예를 주었다.” 며 “이러한 결과를 유도한 성 의원의 저의는 무엇인가?”를 물었다.

이어 성 의원이 “청자상감모란문과형주자‘가 소더비 경매에서 1만 5천-2만 달러가 아닌 15만 4천달러로 경매 되었음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담합에 의한 가격부풀리기’라는 의혹을 정당화하기 위해 경매가를 의도적으로 낮춰 발표했다.” 고 강조했다.

이는 “강진청자에 대한 이미지 실추와 강진군민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속임수 발언으로 이로인해 강진군과 강진군민은 형언하기 어려운 굴욕감과 자괴감, 불명예를 받았다.” 고 덧붙였다.

또 “당시 유물감정위원이었던 정양모, 최건 등과 청자유물의 원 소장자가 평소 알고 지낸다는 이유로 담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며 “아무런 증거와 근거도 없이 어떻게 막가파식 저질발언을 할 수 있는가?”라고 강한 어조로 물었다.

이제까지 “성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폭로와 의혹제기로 인해 강진군과 강진청자산업은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고 이보다 더한 정신적 피해와 자존심의 상처를 입었다.” 며 “진실이 없이 수많은 의혹만 제기하고 있는 성 의원에게 우리는 분노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강진군 보훈단체와 우리군민들은 이러한 불명예 앞에 결코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며 “성 의원의 강진군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공개사과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고 밝히고 있다.

한편, 지난달부터 강진청자협동조합원과 각종 사회단체에서 성 의원에 대한 항의 방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군 관내에는 강진군 의회, 번영회 등 각급 기관.사회단체에서 성 의원의 저질․졸속 국감에 항의하는 프래카드 50여 개가 게첨되어 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 참여한 관내 보훈단체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무공수훈자유족회, 6.25참전유공자회, 참전경찰 유공자회, 베트남참전전우회, 재향군인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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