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재천 기자]해남군은 2020년 전라남도 친환경 농업대상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 친환경 농업대상 최우수기관 선정은 2년 연속으로, 시상식은 18일 전남도청에서 2021년 친환경농업 다짐대회에서 열렸다. 해남군은 지자체 기관표창 외에도 축산분야에서 북평면 김소영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남군은 지난해 전국 최대 규모인 친환경 인증면적 5,458ha를 달성, 친환경 농업1번지 해남의 위상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는 전년대비 116ha 증가한 수치로 유기 2,508ha, 무농약이 2,949ha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유기농 면적이 1,200ha에서 2배 이상 증가했고, 벼 이외의 과수, 채소 등 94개 품목이 전체 인증면적의 44%(2,448ha)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되면서 전체 농업의 질적 도약도 이뤄내고 있다.
해남군은 이같은 성과를 이어 올해도 유기농업의 지속적 확산과 인증 품목의 다양화,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등 22개 사업에 1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친환경 실천 농업인의 생산비 부담을 절감하고 지속적인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독려하기 위해 인증 비용의 80%를 지원하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사업에 10억4,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며, 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에도 인증단계·품목별로 재배 난이도에 따라 ha당 50~120만원(벼 기준)을 차등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토양의 지력증진, 농약·화학비료 사용 감소를 위해 6,187농가에 4만 2,308톤의 유기질 비료를 지원한다.
3년 1주기로 실시되고 있는 토양개량제(규산질, 석회질) 공급사업은 올해 화산, 현산,송지, 북평, 문내에 60만 1,969포/20kg를 공급, 읍면별 공동살포단을 구성해 살포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임산부에게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꾸러미 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 잡곡 도정시설 기반구축에 7억 1,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며, 무농약 천황대추 생산·유통 기반시설인 친환경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3억원이 지원된다.
친환경 벼 재배에 유리하고, 우렁이 피해 예방 및 생산성이 높은 포트육묘 이앙기지원, 포트육묘 상자 지원, 병해충 및 잡초 방제를 위한 새끼우렁이 지원사업과 친환경 단지 공동방제와 돌발 병해충 방제를 위한 사업비도 편성했다.
명현관 군수는“올해도 유기농 중심의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구축을 통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노력하겠다”며“친환경 농업 1번지 해남의 위상을 지키고 체험·관광과 연계한 유기농업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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