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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기록관, 두 번째 ‘이 사람을 보라’ 기획전 개최 - 3월1일부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 80년 5월 생생하게 담아낸 사진기자 자료 등 전시
  • 기사등록 2021-02-14 10:16:16
  • 수정 2021-02-14 10: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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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앞 광주시민 총 궐기대회 ▲제공 한국일보[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기념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3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전일빌딩245 5·18기념공간 기획전시실에서 5·18민주화운동 41주년 및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두 번째 ‘이 사람을 보라’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람을 보라’ 기획전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숨겨진 인물을 발굴해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로 지난해 10월에는 1980년 5월 당시 경찰에 대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해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나경택 기자의 흑백필름과 5·18민주화운동 기증 자료인 박태홍 일기 등이 전시된다.


당시 전남매일 사진기자였던 나경택 기자는 5·18민주화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시 소장하고 있던 흑백필름 2017컷을 광주시에 위탁·기증해 5·18민주화운동의 비극성과 반인권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 ▲제공 나경택

한국일보 박태홍 기자는 생사를 넘나드는 긴박한 현장에서 붉은 글씨로 쓴 신원확인용 메모를 가슴에 품고 다니며 오월의 광주를 필름에 담았다. 


박태홍 기자는 당시 품고 다닌 신원 확인용 메모, 심경을 적어 내린 일기, 그리고 취재한 내용을 외부에 알릴 수 없다는 죄책감에 써 내려간 사직원 등의 여러 자료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기증했다.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이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해 더욱 의미가 크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와 기록물의 가치와 5·18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는 전일빌딩 3층 ‘5·18과 언론’, 9·10층 ‘5·18기억공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월1일, 설날 당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하루 5차례 정기해설이 진행되며, 예약 및 관람 문의는 5·18기록관(062-613-8285), 전일빌딩245(062-225-024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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