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기자] 권오봉 여수시장과 장충남 남해군수가 5일 오전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만나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관련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범시민 추진위원회 구성 등 공동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 권오봉 여수시장과 장충남 남해군수가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관련 범시민 추진위원회 구성
등 공동협력 방안을 협의.
현재 여수시와 남해군은 올해 7월 확정되는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전남 여수 삼일동과 경남 남해 서면을 연결한다. 총 길이는 해저 4.2㎞, 육상 1.73㎞ 등 총 7.3㎞로 6,312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국토균형발전과 실질적 동서통합 실현 뿐만 아니라 국도77호선 마지막 미연결 구간 완성을 통해 남해안권 관광산업 전체의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다도해해상 국립공원과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하나의 권역으로 합쳐지게 되면 세계적 관광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는 여수~고흥간 돌산~백야 연륙‧연도교 건설, 2022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유치(예정),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등을 연계 제시하면 정책적 평가 점수가 올라갈 것”이라면서, “여수시민과 남해군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조속한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는 경제성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호영남 화합, 남해안관광벨트 광역도로망 완성의 의미 등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시와 남해군은 지난 1998년 여수와 남해를 연결하는 도로건설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에 사업을 건의했지만, 예비타당성조사 경제성 미달로 사업이 반영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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