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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부교육지원청,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한국교육원’에 교육 지원 - 한복, 신발, 전통문화 스티커 등 물품 기부
  • 기사등록 2021-02-07 1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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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관내 기관 및 교직원들이 기부한 각종 물품들을 모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한국교육원’에 전달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한국교육원’은 38개교에 이르는 한국인 학교를 관할하고 있다. 한글 교육, 한국 문화 소개, 글로벌 교육 협력 등을 목표로 러시아 거주 고려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로스토프나도누 한국교육원’은 최근 K-POP의 전 세계적 인기로 러시아 내 태권도·부채춤 등의 한국 문화 및 한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물품 부족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관내 기관 및 교직원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의 마음으로 모은 한복, 지갑, 전통문화 스티커 등을 전달키로 했다.

 

이번 교육지원 활동 기부 물품은 러시아와 한국 간 학생 교류 활동의 발판으로 작용해 러시아 거주 고려인 학생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 및 민족교육 고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스토프나도누 한국교육원’ 윤영아 원장은 “한복, 전통문화 스티커와 같은 물품을 기부해 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학생들이 기뻐했고, 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한국교육원에서의 한국어 교육과 산하기관에서의 한국 문화 수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은 “이번 전달될 물품들이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한국교육원’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부교육지원청은 지속적으로 한국교육원과 교류해 러시아-한국 학생들의 역사·민족의식 함양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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