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은 5일 오전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금요조찬포럼에서 “시민력이 높은 광주가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한다면 디지털민주주의의 플랫폼이자 지역균형뉴딜의 시범모델로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빈 의원은 이날 광주 북구 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린 금요조찬포럼에 강연자로 나서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시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으며, 광주에서 활동하는 경영인, 기관·단체장 등이 함께 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준선’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 의원은 전세계에 닥친 코로나19의 위기와 기후위기를 살펴보고, ▴2050탄소중립 ▴지역균형뉴딜 ▴광주케어 등을 전환과제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 사람과 지구를 모두 지킬 수 있는 공존과 상생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기준선이 세워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감염병 예방·관리 차원 뿐만 아니라 지역커뮤니티케어까지 아우리며 지역공동체의 건강권을 증진하기 위해 종합적 관점에서 공공의료체계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하철과 제2순환도로 등 교통 관련 운영 적자보전 등에 4천억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된 점을 지적하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생활SOC 확충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2050탄소중립특별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용빈 의원은 유럽 그린딜 발표와 탄소중립국가들을 사례로 들며 탄소중립의 시대적 변화를 언급했다. “탄소중립은 명분이 아니라 실리인 시대”라며 “탈탄소활동이 광주의 미래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산업과 AI 산업융합직접단지 조성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독일의 경우도 재생에너지 설비의 47%를 시민들이 소유하도록 해 설비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고 살림살이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냈다”면서 “광주 역시 다양한 시민참여 제도를 개발해 광주의 시도가 K-기준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국내에서 최초로 광주 장록습지가 도심국가습지로 지정됐는데, 황룡강 일대의 역사, 문화, 예술자원을 생태환경과 잘 엮여 지역 문화관광콘텐츠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권역별 국가정원 조성 근거도 확보된 만큼, 황룡강 국가정원 조성 사업을 펼쳐 광주의 미래 먹거리·볼거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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