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2020년 한해 동안 유구한 고흥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보존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문화재 기증운동을 전개했다.

고흥분청박물관(사진/강계주 자료)

이에따라 한 해 동안 기증해주신 소중한 기증유물 100여점에 대한 ‘기증유물 수증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기증된 유물은 고문서와 도자기를 중심으로 삼국시대 토기부터 근현대생활민속 유물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다양한 유물들이 기증됐는데 이들 기증품에 대해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진위와 전시가능 여부, 학술적 가치 등 다방면에서 평가검증을 거쳤다.

기증유물 수증평가 광경(이하사진/고흥군 제공)평가를 통해 드러난 대표유물은 토지매매증서, 축산업, 어업허가신청서, 도자기로 제작한 희준(犧尊)편 등 당시 고흥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수의 유물들이 확인됐다.

이들 자료는 고흥군민들의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료들로서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기증전시와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흥군에서는 기증자를 위해 “관람료 감면, 기증자 현판등록, 기증증서 및 기증자증 발급, 기증자료집 제작, 기증유물 전시” 등 기증자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증유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 및 학술자료로 활용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록·보존하고 아울러 보물을 기증해 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물 기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