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남도의회 김길용 의원(광양3,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찾아가는 전남교육정책연구회(회장 이혁제 도의원)’ 주최로 열린 ‘코로나시대 학종.수능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온라인 공개토론회에서 “교육여건과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전남의 특성을 감안할 때, 도교육청이 권역별 진로진학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학생.학부모.교사들에게 진로.진학.학습에 대한 최신 종합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재 4개(목포, 순천, 여수, 나주) 권역별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순천센터(순천교육지원청 3층)에만 도교육청 파견 장학사 1명이 배치되어 있을 뿐, 3개 센터는 지역 학교교사들로 구성된 ‘상담교사단’이 역할을 수행하는 등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연구관 포함 9명의 전문인력이 배치.운용되고 있는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처럼 전담인력(장학사, 대입지원관, 행정공무원)을 확충하고 관련예산을 늘려 권역별 센터가 제 기능을 다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권역별 진학지원센터 상담실적’을 살펴보면, 2020학년도 기준 장학사 1명이 배치된 순천센터는 온라인상담 80건, 대면상담 819건인데 반해, 나주센터는 온라인상담 1건, 대면상담 227건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전담인력의 배치유무가 상담 실적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들께서는 전문가와의 대면상담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도교육청에서는 보다 많은 학생.학부모들이 진로.진학.학습에 대한 신속.정확한 정보를 얻어 내실 있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서울.부산.경기도 진로진학지원센터의 경우 홈페이지에 학교 구성원들이 원하는 다양한 최신정보를 게재하고 있는 반면, 전남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는 게재되고 있는 정보가 빈약하고, 온라인상담 건에 대해서도 1개월이 지난 후에 답변하는 사례가 있다”며, 보다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 권역별 진로진학지원센터 운영은 장석웅 교육감의 후보시절 공약사항으로 2019년 6월에 4개 지역에 개소하였으며, 2021년 1월에 채용된 2명의 대학입학사정관 경력자 대입지원관이 권역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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