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겨울방학을 맞아 교사의 수준에 맞는 교육과정 역량을 키우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블렌디드러닝(원격수업 + 등교수업)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를 갖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월 25일(월)부터 2월 19일(금)까지 도내 초등학교 429교 교사 436명을 대상으로 오전에는 교사 수준 교육과정 연수, 오후에는 블렌디드 러닝 연수를 실시한다. 첫날인 25일에는 신안, 구례교육지원청에서 교사 29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교육과정을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 다양한 교육적 상황(학교·학급 실태, 코로나 19)에서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협력적 배움을 실천하는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사수준 교육과정 연수는 학생 성장을 위해 교사 개인이 학급 교육과정을 편성해 학급 및 교사관을 세우고, 교육과정을 직접 재구성해보고 사례를 나누는 실습형으로 이뤄진다.
블렌디드러닝 연수도 교육과정 재구성.수업설계 방법, 원격 수업 질 향상을 위해 ‘도입(출결확인, 온티켓)-전개(학생참여 중심 에듀테크 활용법)-정리(과제 확인, 평가와 피드백)’ 등 한 차시를 교사들과 함께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나만의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됐다.”면서 “교육전문가로서 학생들과 함께 나만의 교육과정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등교와 원격이 병행되는 상황에서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들과 관계를 맺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혁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 학부모와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실행하고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우리만의 수업문화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교육과정에 대한 교사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생들의 삶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실현하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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