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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주 둘러보기: 세계 천연염색의 심장, 한국천연염색박물관 -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연구사업팀장 김대국
  • 기사등록 2021-01-19 10: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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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은 자연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물질을 이용해서 염색하는 것이다. 영국의 퍼킨이 1856년에 유기염료 모브(mauve)를 합성하기 이전까지 수 천 년 동안 인류와 함께 해 왔다. 

 

합성염료의 개발은 획기적이었다. 천연물질로 만들어내기 어려운 다양한 색깔을 마음내도 만들어서 염색할 수가 있었고, 천연염색에서 문제가 되는 물 빠짐이나 변색 등의 약점도 쉽게 보완할 수 있었다.

 

신천지 같았던 합성염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서 비난의 대상이 되었고, 염색공장은 가난하고 힘없는 나라에 집중되고 있다. 

 

천연염색은 다시금 주목받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나주시가 제일 먼저 천연염색전문 재단인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설립과 함께 나주천연염색문화관을 만들었다.

 

나주천연염색문화관은 천연염색의 전통보존 및 계승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 천연염색 산업 및 문화산업의 부흥, 천연염색 전시 및 교육사업, 국제 교류사업, 천연염색 인력양성, 창업보육, 천연염색 지도사 자격시험관리 등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의 고유 목적 사업을 수행하는 장소로서 큰 역할을 해왔으며, 2009년 5월에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했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의 상설전시관에는 천연염색 관련 유물과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기획전시실에서는 천연염색은 물론 다양한 예술과 공예작품을 수시로 전시하고 있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의 1층 상설전시관 앞에 있는 뮤지엄샵에서 지역의 천연염색가 및 공예인들이 제작한 다양한 천연염색 및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다. 천연염색 외에 나주의 공예품도 한 자리에서 구매하고,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옆에는 15개의 공방에서 천연염색을 하고, 작품을 만들고 있다. 작품 제작 모습을 볼 수 있는 것과 함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은 세계 유일의 천연염색 공립박물관이며, 국내 100여개 기관과 단체, 해외 20여 기관 및 단체와 MOU를 맺고 교류의 중심에서 천연염색의 세계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 

 

■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위치 : 나주시 다시면 백호로

안내 : 1월 1일, 설, 추석 제외 연중 무료 관람

정보 : 박물관 옆에 15개 공방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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