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나주에는 치유의 숲이 있다. 학술·보존가치가 높은 1,000여 종의 식물자원이 식재된 생태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과 그 숲이 뿜어내는 음이온·피톤치드가 풍부한 숲으로 이용객의 스트레스 해소 및 심신치유에 최적화 된 공간이다.
그곳은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이다. 이 연구소는 말 그대로 산림자원을 연구하는 곳이다. 전문적인 임업연구, 비교우위 산림자원 발굴 연구를 통한 6차산업화 모색, 산림자원의 조성과 이용, 산림환경과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각종 시험연구, 임업 기술 개발과 보급을 하는 곳이다. 동시에 완도수목원을 관리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원래 기능은 산림자원을 연구하는 연구소이지만 연구소보다는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휴식의 장소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이다. 그 배경에는 연구를 위해 각종 나무를 심어 둔 것과 관련이 있다. 그 나무들이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면서 그늘을 제공하고, 심신의 건강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에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토피어리 길, 연구소 뒤쪽의 산림욕장이 있다. 이들 길은 신록의 아름다움, 여름의 성숙함과 그늘, 가을의 낭만과 겨울의 눈꽃 길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잣나무숲, 상록수원, 희귀 식물원, 유용식물원, 표본 수목원, 삼나무원, 기념식수원, 방향식물원은 식물을 공부하게 하는 표본원의 역할과 함께 광주시민과 전남 도민의 여가선용과 자연학습장, 휴식의 장소로 활용성이 높은 곳이다.
연구와 표본 식물의 보전을 위해 식재한 나무와 숲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전남 산림자원연구소에서는 치유의 숲, 숲속 사색 길, 유아 숲 교육, 숲 해설 교육 등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내방객을 맞이하고 있는 전남 산림자원연구소의 정원은 아낌없이 휴식을 주는 숲이자 휴식의 장소이다.
■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위치 : 나주시 산포면
입장 : 평일만 가능
정보 : 주차요금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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