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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사회단체, 성윤환 의원 항의방문 잇따라 - 졸속국감으로 인한 강진군과 강진청자 명예실추, 공개 사과요구
  • 기사등록 2009-11-01 16: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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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의회(의장 이삼현)을 비롯한 강진청자협동조합(조합장 김경진), 군 관내 각급 사회단체에서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졸속국감으로 청자유물 고가매매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성윤환 국회의원을 잇따라 항의 방문하고 있다.

이번 항의 방문은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성 의원이 강진청자 유물을 실물감정이 아닌 종이 감정과 근거없는 폭로 등의 졸속국감으로 강진군민과 강진청자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30일 강진군 의회 이삼현 의장을 비롯한 김영수, 김남수, 정삼균 의원 등은 국회의사당 내 성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강진군민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전달했다.

결의문을 전달한 이삼현 의장과 의원들은 성 의원 측에 청자감정에 대해 실물을 직접 보지 않고 사진 한 장으로 감정을 하는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감정한 결과를 가지고 국정감사에서 폭로한 저의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또한 소더미 경매가를 의도적으로 낮추어 발표하여 고가매입 의혹을 부풀려 강진청자에 대한 이미지와 강진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것은 어떻게 회복하고 보상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이삼현 의장과 의원들은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폭로와 의혹제기로 인해 강진군과 강진청자산업은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보다 더한 정신적 피해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며 강진군민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에는 김정권 강진군 번영회장, 김상기 강진군 재향군인회장, 김병완 자유총연맹 강진군지부장, 박병춘 요식업체, 김정식 이장단장 등 관내 7명의 사회단체장이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7일에는 강진청자협동조합(조합장 김경진)회원 20여 명도 성 의원 사무실을 항의 방문하고 10가지 질문이 담긴 항의 서한문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답변과 공개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강진군내 각급 사회단체와 군민, 출향인사 등의 자발적인 항의 방문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내 전지역에는 강진군 의회, 강진군 농민회, 공무원노조 강진군지부, 강진군 지역발전협의회, 강진군 번영회, 강진군 노인회, 강진군 재향군인회, 강진군 여성단체 협의회 등 각계 각층에서 성 의원의 저질국감, 졸속국감, 부풀리기식 국감에 항의하는 프래카드가 게첨되어 있다.

이에 대해 황주홍 강진군수는 “성 의원의 설익고 무책임하고 근거 없는 주장과 행동에 의해서 강진군과 강진군민들은 씻을 수 없는 불명예과 굴욕감을 느끼고 받았으며, 지금도 겪고 있다” 며 “진정성 있는 공개사과가 이번 사태를 종결짓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고 말했다.

또한 “아니면 말고...라는 식의 저질발언과 사기폭로를 적당히 넘기려 해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며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청자 고가매입 파동이후 강진군 대구면 청자도요지에 있는 강진청자 판매점들의 청자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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