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기자]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올해 15억여 원을 들여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총 380동이며 주택 슬레이트 처리 지원이 300동, 취약계층 지붕개량이 50동, 비 주택 슬레이트 처리 지원이 30동으로, 철거에서 수거까지 시가 선정한 업체를 통해 처리 비용으로 지급된다.
주택 슬레이트 처리 지원은 지붕 또는 벽체가 슬레이트로 이뤄진 주택이 대상이며, 1가구당 120㎡ 기준 344만 원까지 철거비가 지원된다.
취약계층 30가구에는 지붕개량사업비 610만 원을 지원하고, 소규모 축사와 창고 등 주택이 아닌 슬레이트 건축물은 50~200㎡ 기준 688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 주고자 120㎡ 미만 주택이거나 처리 후 잔액 발생 시 지방비에 한해 지붕개량비로 대체해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달 29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사업대상자는 기초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 우선 지원 선정기준에 따라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발암물질이 있는 슬레이트 철거로 주거 환경 개선과 시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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