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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학생 음주. 보고만 있어야 하나
  • 기사등록 2009-11-01 11: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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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 중, 고교생 10명중 4명 이상이 음주경험이 있고 2명 정도는 상습적으로 음주를 하고 있는 실태다. 청소년들이 일찍부터 술을 마시면 자각, 판단력, 행동에 악영향을 미쳐 학습능률을 크게 떨어뜨리고 성장까지 늦어지게 한다.

그리고 음주가 습관화 될 경우 비행청소년으로 전락할 위험성이 많고 성인기에 접어들어 알코올중독과 음주운전 등에 많은 영향을 주는 등 그 폐단과 부작용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 최근 교육당국에서 전국 초, 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에 학생 2,1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44.3%가 음주경험이 있고 이중 18.4%는 가끔 또는 자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술을 마시는 장소로 32%가 자신의 집이라고 답했고 16%는 친구 집, 2.2%는 방과 후 학교운동장 등으로 응답하고 있어 가정과 학교가 오히려 술을 자유로이 마실 수 있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청소년기 올바른 자각과 판단력을 가져야 할 학생들이 일찍부터 음주를 하는가 하면 같은 또래의 친구들에게 파급을 주는 등 학생음주를 확산시키고 있는 실태다.

그리고 음주를 맨 처음 가르쳐준 사람이 부모나 어른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절반수준에 이르고 있어 어른들이 학생들 음주를 조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고 본다. 학생들의 음주가 확산되고 갈수록 연령층이 낮아지는 경향이 지배적이므로 초등학교 때부터 음주근절에 대한 조기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에 대한 정확한 음주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예방책과 교육대책을 마련해 우리의 자녀인 청소년들이 유해물질에 더 이상 빠져들지 않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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