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가운데 한자를 많이 쓰고 있기에 한자를 한 글자씩 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은 뿌듯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한문 교과서는 일반 학생들의 시력에 맞춰져 만들어져 만학도가 공부하기에는 불편했다.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 교사들은 큰 글자로 된 한문 부교재의 필요성을 느껴왔다고 한다.
이번에 발간한 사자성어 연습 노트는 한자글씨크기를 42포인트로 만들었기에 어른들이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다. 또한 고사성어가 만들어지게 된 일화를 설명하여 막연하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뿐 아니라 성인학습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절기, 간지, 지명, 경조사봉투에 쓰는 한자어, 부모님 지칭어 등을 담고 있다.
새 책으로 사자성어를 공부하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김영심 씨(65세)는 5일 만에 책을 끝내고 검사해 달라고 가져왔는데,“선생님께 검사받으려고 열심히 했는데 고사성어 책 한자 중 틀린 글자가 딱 한 자 있었다. 코로나 때 문에 꼼짝 못 하는 상황에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고사성어 책이 있어 정말 즐겁다.”며 틀린 글자를 지적해 주었다고 한다.
이에, “교사도 발견하지 못했던 오자를 학습자가 찾아낸 것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 < 일취월장 >은 만학 도뿐 아니라 어린아이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만한 성어 150여개를 담았다. 이 책이 코로나로 학교생활마저 위축된 이때 다정한 친구가 되었음 좋겠다.”고 김광복 한문교사는 말한다.
재단법인향토의 연구지원사업으로 책값의 일부를 지원받아 제작 판매하고 있으며,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만학도의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로 개교 60년을 맞은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현재 중고 685명이 재학 중이며 새학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