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경자년 한 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남양면 중산리 일몰 광경(이하사진/강계주 자료)

올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국민들이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무척이나 힘든 시기였습니다.

금년 한 해 코로나19 방역과 지역발전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민선 7기가 시작된지도 벌써 2년 5개월이 지났습니다.
녹록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공직자의 열정으로 많은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고흥 미래비전 1‧3‧0플랜」이란 목표를 세우고, 농수축산업의 발전과 관광 진흥, 인구 유치와 군민 소득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별로 목표달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왔습니다.

「미래비전 1‧3‧0플랜」은 2022년까지 고흥군 1년 예산을 1조원으로, 군민 1인당 소득을 3천만원으로, 인구감소율을 제로(0)로 만드는 계획입니다.

지난해에는 역대 가장 많은 8,07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여 군민들께서는 고흥군정에서 가장 잘한 일은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라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올해 고흥군 총예산은 2018년말 예산 7,020억원 보다 1,871억원이 늘어난 8,891억원이 되어‘예산 1조원 시대’가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국비 사업 유치 전남인터넷신문 보도 자료

중앙부처와 전남도의 공모사업에서도 민선7기 2년여 동안 3,492억원의 각종 사업을 유치하여 민선 6기 같은 기간보다 1,674억원이나 많은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아울러, 고흥발전을 위해 확보한 내년도 국비 사업비는 1,722억원으로 작년도 국비 사업비 1,620억원보다 102억원이 늘어났습니다.

군민소득 분야에서는 농수축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마케팅 강화에 노력해 왔습니다.

농수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 왔고, 국내 대형 슈퍼와도 연간 100억원 규모의 농수산물 구매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관광분야에서는 관광 진흥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다양한 시책을 알차게 추진해 왔습니다.

봉래면 애도(쑥섬)

고흥의 아름다운 섬들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명품 섬으로 만들어 나가고 해안 트레킹로와 섬 일주 둘레길을 개설하였습니다.

관광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고흥 용동지구 관광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해 가면서, 절이도 해전 승첩지 조성사업도 준비를 마쳤습니다.

관광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목일신 예술의 거리, 김일 선수 조각공원 등 지역의 문화와 인물 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명소화 사업의 콘텐츠를 다양화하였습니다.

인구분야에서는 고흥 출신 도시민들을 고흥에 유치하고, 지역 청년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적극 지원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개설한 귀농귀촌 행복학교

민선 7기 동안 고흥으로 유입된 귀농‧귀촌‧귀향 인구가 3,251명으로 1개 면(面)정도의 인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중앙정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도시민 중 귀농 인구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고흥군이 1위로 평가되었습니다.

또한, 군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사회적 약자 중심의 수혜자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과 군민 생활불편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35년만에 도양 북촌 도시계획도로를 확장 개통하는 등 장기간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었던 도로 3개소를 말끔히 개선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내년에도 코로나19를 우리의 일상에서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군민들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켜내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대처하여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모든 역량과 지혜를 한데 모아
행복한 고흥을 만들겠습니다.

서서히 저물어 가는 경자년을 잘 마무리 하시고
다가오는 신축년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28일
                           고흥군수 송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