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지구 일원이 삶과 일, 여가가 연계된 복합 인프라를 갖춘 특구로 조성된다.
도심융합특구 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5개 광역시 구도심에 판교2밸리의 모델을 적용해 기업과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복합혁신공간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으로, 도심에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공간정비 사업을 집적하고 일터, 삶터, 놀이와 배움의 터전이 결합된 혁신적인 복합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 판교 제2테크노밸리
국토부, 과기부, 문체부 등 5개 부처가 협력해 산업,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 조성 후 창업·벤처기업 등을 유치(현재 약 450개사 → 향후 1000개사 이상으로 확대)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상무지구 일원은 지역대학, 인공지능(AI)클러스터, 연구개발(R&D)특구,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등 산업벨트의 중심에 위치하고 교통‧생활여건‧부지확보 측면에서 산학연 클러스터 형성이 쉽고 경제적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강점을 지닌 곳이다.
특히, 도심 85만㎡의 유휴부지로, 일부 공공용지는 부지 확보가 쉽고 교통, 주거, 문화, 교육, 공원과 같은 직장과 주거환경이 탁월해 특구 지정요건에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와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상무지구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은 미래 성장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새로운 혁신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고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정주환경을 조성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스마트 그린환경 조성, 도전이 일상화되는 혁신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상무지구 일원에 창업·성장·벤처·소통·교류의 공간과 혁신기업·글로벌 공간을 조성한다.
창업·성장·벤처·소통·교류의 공간은 공공이 선도 추진하는 창조경제 생태계 집적 공간과 창업기업 성장지원, 벤처, 스타트업 육성 공간으로 구성되며, 기업지원허브, 기업성장센터, SW드림센터, ICT융합센터, 글로벌BIZ센터 등의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혁신기업・글로벌공간은 혁신형 기업의 미래기술 선도 공간, 수도권 선도기업 이전 및 창업성공 기업 등 앵커기업 입지 공간, 선후배 기업의 멘토링, 컨설팅, 기술트렌드, 오픈 아카데미 공유 공간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정부는 도심융합특구 추진을 위해 ‘청년이 일하기 좋은 지역거점’을 모토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 수단을 이 공간에 쏟아 붓는다는 계획에 따라 수도권 이전 기업에는 기업 이전 지원금을 제공하고, 도심융합특구 내 창업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며 법인세, 재산세, 취득세 등 세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내 특별법 발의, 기본계획 수준의 마스터플랜 수립,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도심융합특구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세부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보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전담팀을 꾸리고 산업계, 학계, 연구원, 공공기관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특성을 담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내년 초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가와 청년을 만족시킬 수 있는 특구, 자발적이고 경쟁적이며 자생적인 산업 융합 생태계를 갖춘 특구 조성을 위해 ‘또 하나의 특구’가 아닌 ‘단 하나의 특구’라는 과감하고도 혁신적인 발상으로 촘촘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해당 구역이 선도사업지로 지정되면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주민의견 청취, 지방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선제적으로 이행하고 23일자로 마륵동 586-4번지 일원 사유지 34만3817㎡에 대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고시 및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을 공고한다.
이용섭 시장은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와 함께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형 그린뉴딜, 자동차 산업, 에너지 밸리, 경제자유구역 등 지역 강점을 살려 수도권에 비교 우위의 미래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산업의 혁신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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