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군수는 호소문을 통해 “최근 전국 1일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우리 군에서도 12월 들어 23명이 발생했다”며 “우리 군에서 12월 발생한 확진자 중 65%는 무증상 확진자로, 확진자 본인도 모르는 새 ‘조용한 전파’를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동일집단 격리, 선제 전수검사, 병·의원 관계자 전수검사 의무화, 복지시설에 대한 동일집단 격리 수준 방역 등 강력한 선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군민 여러분의 협조가 없으면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구춘곤 군수는 “특히, 무증상 확진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기 위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익명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선제 진단검사에 많은 군민께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순군은 관내에서 총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2월 들어서만 그 절반이 넘는 23명이 확진되며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 12일 관내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연일 확진이 이어지며 20일에는 하루에만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504~508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들은 모두 지난 13일부터 동일집단 격리 중인 요양병원 관계자로,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의료진 1명과 입원환자 4명이다.
화순군은 지난 13일부터 해당 요양병원을 동일집단 격리 조치하고 격리자를 매일 전수 진단검사하며 선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요양병원 내 확진이 계속되고 있고 지난 19일에는 요양병원 밖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구충곤 군수는 “지금까지 우리 군은 여러 번 고비가 있었지만 군민 여러분의 협조로 잘 극복할 수 있었다”며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연말연시 모임과 티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개인 위생수칙, 시설별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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