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보와 사회적경제 공동판매장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비롯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협의체 대표들과 시·군 공무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강정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윤보다는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활성화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일자리 창출이나 상생 협력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극화 해소와 사회통합을 위해 사회적경제가 대안으로 제시된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제도적 장치는 미비하고, 사회적 인식도 부족한 상태다.”고 밝혔다.
발표에 나선 정총복 상생나무 사회적경제센터장은 “공동판매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 협의 시스템을 토대로 전문가와 연계해 통합브랜드와 매장운영 매뉴얼을 구축하고, 사회적경제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염성열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공동판매장 활성화를 위한 운영비 지원은 어렵지만 대안으로 시·군 특화사업비를 활용하거나 위탁운영주체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진입 후 재정지원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동판매장 입점기업에 대해서는 △ 제품 브랜드·디자인 개발 △ 품질개선사업 △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참석한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들은 발표내용에 공감하면서 사회적경제 공동판매장의 통일된 브랜드와 마케팅 전략, 공공구매 확대 등에 대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표출했고, 간담회는 열띤 분위기 속에 3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강정희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전남도와 시·군이 공동판매장 활성화 특화사업과 마을로사업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공동판매장에 대한 인력과 운영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전남도가 시·군과 협의해서 사회적경제 공동판매장에 대한 통일된 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유통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공동판매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경제기업 간 연대와 협력이다.”고 밝히고, “향후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과 자조, 연대사업의 확장과 민·관협력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각 시·군마다 협의체 구축은 필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 도의원으로서 소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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