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화순군(군수 구충곤)은 15일 농업기술센터와 동면 과수포장에서 한국농촌지도자화순군연합회(이하 화순 농촌지도자회) 연말 총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총회는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회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열렸다. 우수 회원과 우수 단체 시상식만 진행됐다.

 

시상식 후 동면 과수포장에서 읍·면회 임원을 상대로 겨울철 과수관리 교육을 시차별로 나눠 진행하고 회의 안건은 서면으로 처리했다.

 

백아면 임연주, 동복면 김연호, 동면 맹수기 씨가 우수 회원으로 선정돼 군수 표창을 받았다. 동면회, 도곡면회, 이양면회, 춘양면회가 우수 단체로 선정돼 한국농촌지도자화순군연합회장상을 받았다.  

 

우수 단체상은 활동이 우수한 읍·면 농촌지도자회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화순군연합회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시상제도다.

 

농촌 환경 정비를 위한 폐농약병 수거 활동, 회원 모집, 사랑의 쌀 후원 등 한 해 동안 회원 단합과 활동성과를 평가해 시상했다.

 

우수 단체상을 받은 동면회 맹수기 회장은 “농촌지도자회 회원으로서 지역 발전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농촌지도자회 슬로건인 우애, 봉사, 창조의 정신을 실천한 회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화순 농촌지도자회는 지난 11월 농업인의 날에 사평면 김영례, 춘양면 김재복 회원을 ‘지역농업 발전 우수 농업인’으로 선정했다. 12월에는 정승채 화순 농촌지도자회 회장이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상을, 권정주 회원이 전라남도지사상을 받았다.

 

농촌지도자화순군연합회에서 회원 665명이 활동하고 있다.

 

정승채 화순 농촌지도자회 회장은 “코로나19와 유례없는 긴 장마로 모두가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 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농촌지도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농업 농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지도자회는 농업인 학습단체로 농업 신기술 보급, PLS 실천 등 영농 현장 지도자로서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며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농업 선도 단체로서 역량을 키우고 역할을 확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