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독일산 셰퍼드 수컷인 “포비”는 지난 2018년 12월 중앙119구조단에 도입돼 약 2년간의 양성훈련을 통해 지난 11월에 실시한 국가공인인증평가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인명구조견이다.
인명구조견은 뛰어난 후각으로 각종 재난 및 산악사고 현장에서 인간의 1만 배나 되는 뛰어난 후각을 이용하여 구조대원 30명의 몫을 거뜬히 해낼 수 있다. 앞으로 “포비”는 지리산을 비롯한 전남 각지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는 최일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인명구조견 “포비”와 짝을 이뤄 앞으로 약 5년간 함께하게 된 박정빈 핸들러는 "각종 실종·수색 현장에 119인명구조견이 전남에서만 약 500회 출동해 귀중한 생명을 구조하는데 한 몫 하고 있다."며 “포비도 재난현장에서 충분한 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