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9일 오후 나주시 세지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농장은 최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영암군 농장 소속 계열사로 이들에 대한 일제검사 중 AI 항원이 지난 8일 검출됐다. 이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
전라남도는 해당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즉시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을 마쳤으며, 사육중인 오리 3만 2천 마리에 대한 예방적인 살처분과 매몰도 신속히 완료했다. 발생농장 반경 10km이내 65개 닭·오리 농장과 47개 역학관련 농장에 대해서도 신속히 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확산차단을 위한 조치로 주변 농장에 대한 위험도 분석을 통해 1km이내 육용오리 9개 농장 17만여 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신속히 마칠 계획이다.
더불어 반경 10km이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외 나주시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특히 발생 위험이 높은 도내 모든 육용오리 농장 180개소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통제와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용보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농장의 소독·방역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고병원 AI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위험한 상황이다”며 “가금농가들은 철새 도래지 방문자제를 비롯 차량·사람 출입 통제,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 내외부 소독 등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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