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독자기고] 이렇게 살고 싶다
  • 기사등록 2020-12-09 13:21:55
기사수정

      천곡  오 영 현
망팔(望八)이라 !!
이제 나머지 세월 무얼 하며 살겠느냐 묻는 다면 ?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고 ...

 

새벽 명상과 함께 하루를 열어
텃밭에 가꾼 행복 냄새
새벽이슬 툭툭 털어 아침사랑 차리고
햇살 퍼지는 숲길 따라 산책로 걸으며
야윈 손 꼭 잡고 ...
젊은 날의 추억 이야기 하면서
오늘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마음을 비우자고 ... 과욕도 버리고 ...
매일 자신을 성찰(省察)하자고 !!
한마디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무슨 말 하려는지 !! 무슨 생각 하는지 읽을 수 있는...
등허리 긁어주는 내자 있어 행복한 삶이라고...
살다 때로 버거워 지면 넉넉한 가슴에서 맘 놓고 울어도
편할 사람 만났음을 감사하고
빨간 밑줄 친 비밀 털어놓아도 미안하거나 부끄럽지 않게
마음 나눌 사람 곁에 있음을 또 감사하며...
세상에 태어난 의미 ! 살아 온 보람 !
살아갈 이유되어 서로 믿고 의지하고 ...
이 세상 와서 큰 광대노릇 한 번 해보려 했는데
모두가 허사되었고 이젠 忘八이네 !!
고향이란 !!가을 낙엽 겨울 빈 가지 사이를
달리는 바람까지 소중하고 고향의 풀  한 포기 흙 한 줌도 소중하다
서산에 해 넘으면 군불지핀 아랫목에 짤짤 끓는 정으로
고구마 구워먹던 추억 !!

 

하루해 뜨고 지는 자연의 섭리(攝理)
차고 기우는 달과 별 보내고 맞는 사계절
정 없는 아파트 숲을 떠나 솔바람 푸르게 일어서는 한적한 곳에 사랑둥지 마련해 사랑하는 지인들과
매일 카톡으로 안부 물으며 살고 싶다
늘 행복 하시라고 사랑한다고 !!

 

질곡(桎梏)의 세월 속에서 터득한 것 있다면
겸손하고 배려하며 은혜를 잊지 말고 사랑하라는 것이다
재물 권력 명예 아침 이슬 같은 것 ...
그러나 덕(德)의 향기는 만 리를 가고도 남는다
우리 모두의 건강을 빌며 !!                                

 

                               12.7일 새벽 窓을 열며  泉 谷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9238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장흥 하늘빛수목정원 ‘형형색색’ 튤립꽃 활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5월 3일부터 5일까지 제21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개최
  •  기사 이미지 봄바람 따라 가족과 걷고 싶은 길, 벚꽃으로 물든 보성군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