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김훈 의원은 목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 훈 의원은 "제명처분 사유인 성희롱에 대한 무혐의 확정과 제명처분취소소송 승소는 “시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며 "법원의 올바른 판단으로 조금이나마 명예를 회복하고 시민을 위해 봉사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김 훈 의원은 목포시의회의 일방적인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해 앞으로 의정활동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
김 의원은 "사업체 운영에 따른 이해충돌 방지 차원에서 시의회 기획복지위원회 배정을 거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훈 의원은 지난 17개월의 공백기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이어 김 의원은 "쇠도 두드리면 더 강해진다" 고 말하며 "16개월의 공백기간 동안 인내와 고뇌 속에 자신을 돌아보며 보다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훈 의원은 "시민만 바라보며 정도를 걷는 열정적인 의정 활동과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도록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사안에 명명백백히 밝히고 떳떳하게 대응하겠다"고 굳건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지난달 27일 법원에서는 “절차상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가 드러났다며 실체적 하자에 대해서는 더 나아가 살필 필요가 없다” 고 판시하며 김 훈 의원의 손을 들어줘 의회 복귀가 결정 됐다.
또 김 의원은 성희롱 무혐의 확정으로 '성희롱' 의혹에 대한 목포시의회 징계사유도 사라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