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7일 ‘기미4.8만세운동 기념관’ 건립 사업비로 국가보훈처의 보훈시설 건립예산 9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확산하기 위해 총사업비 3억 원을 들여 해보면 문장 3‧1만세탑 인근에 30여 평 규모의 ‘기미4.8만세운동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사업비 중 일부를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군은 확보한 국비를 통해 기미4.8만세운동 기념관을 빠른 시일 내 건립하고 애국지사 24인의 위패 보관과 별도로 마련될 전시‧교육공간을 통해 지역 내 애국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기미4.8만세운동 기념관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선열들에 대한 예우이자 이를 기억해야 할 우리 후손들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군은 보훈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고귀한 희생에 적극 보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매년 4월 8일마다 주민,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미4‧8만세운동 추모식과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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