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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선박, 실종자 가족 해상 찾아 - 산성도 조사 결과 현재까지는 중성으로 판명
  • 기사등록 2008-01-03 02: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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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백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이스턴 브라이트(1,323t)호에 승선했던 선원들의 가족 일부가 오늘(26일) 사고 해역을 찾았다. 또한 사고 해역에서 질산 유출에 대비해 실시한 산도 조사결과 현재까지는 산도는 ph6-7로 나타났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배 선장 정 모 씨 등 실종된 선원 가족 20여명은 부산을 출발해 26일 오전 7시께 여수해경을 찾아 선박 침몰 사고 개요와 수색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가족들 중 일부는 오전 8시 25분께 여수해경이 준비한 250t급 경비함을 타고 여수신항을 출항, 사고 발생 해역인 여수시 삼산면 백도 인근 해상을 직접 찾아 당국의 수색 현장을 살펴 보았다.

또 오후에는 제주 등에서 또 다른 실종자 가족 15명이 여수해경을 찾았으며, 이들 가족은 기상여건을 감안해 27일 사고 해상을 직접 찾을 예정이다.

한편, 해군 작전사령부는 전날 저녁 9시께 사고 해역 근처에서 침몰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해경에 알려왔다. 해군이 지목한 곳은 당초 이스턴 브라이트호가 조난신호를 보낸 곳에서 북쪽으로 약 1㎞ 떨어진 지점이다.

또한 오늘 오후1시 40분께 사고인근 해역에서 질산 유출 우려와 관련해 실시한 산성도 조사 결과 ph6-7 정도를 보여 중성 상태를 보였다.

오염사항은 시차별로 차이가 있으나 오늘 오전 9시 반께 침몰해점을 중심으로 약 1km×20m, 약 500m×20m의 갈색 및 엷은 유막 기름띠 발견하였으나 갈색 유막은 유처리제 살포 방제조치, 엷은 유막은 소화포를 이용해 자연방산 조치했다.

해경과 해군 등은 사고 발생 이후 현재까지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 벌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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