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교환제는 장성호 수변길을 찾은 방문객이 교환소에 3000원을 내면 동일한 금액의 지역 화폐(장성사랑상품권)로 돌려주는 제도다.
돌려받은 상품권은 수변길마켓 등 장성 지역 1500여 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주말‧주일 및 공휴일에만 운영하며, 주로 외부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다. 장성군민과 만 65세 이상 고령자, 군인, 학생 등은 교환 절차 없이 입장 가능하다.
올해 8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변길 폐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지금까지 약 1/3 수준인 17회만 운영됐다.
교환된 상품권은 수변길과 지역에서 고르게 사용됐다. 수변길 내부(수변길마켓, 출렁정, 넘실정)에서 52%, 지역 식당 및 점포에서 48%가 각각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장성호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 운영 횟수가 적었음에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감염병 상황이 진정되면 더욱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의 ‘장성호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는 2020년 전라남도 적극행정‧지역혁신‧협업 우수사례 온라인 도민심사 정책으로 선정되어, 현재 인터넷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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