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로 한 중앙에 설치된 위험한 보행로 말썽! - 주민 “어린이 안전은 뒷전이다”
  • 기사등록 2009-10-22 14:21:30
기사수정
 
“도로중앙에 보행자 도로를 설치한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차도와 차도사이 도로 한복판에 개설된 인도를 두고 인근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특히 문제의 도로는 모 어린이집과 G초등학교정문 앞에 위치하고 있어 170여명의 어린이들 안전사고위험에 대한 목포시의 대책 없는 탁상행정에 대해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인근주민 박모(남,42)씨는“도로를 개설하면서 도로한복판에 보행자도로를 설계하는 곳은 처음 봤다”며, “시공당시 시관계자에게 문제점을 말했으나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정부에서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스쿨존지역에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는 마당에 보행로를 위험한 차도사이에 개설한다는 말이나 되느냐”고 쓴 소리를 덧붙였다.

지난 15일 도로현장에는 차도와 인도의 경계구분이 명확치 않아 갑자기 돌출된 경계석에 추돌하는 다발사고흔적이 나타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 관련기관의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운전기사 곽모씨는 “도로상단 우회도로가 직각으로 되어있어 야간주행 시 매우 위험하다”며, “인도와 차도의 경계가 없는 도로에서 갑자기 돌출된 경계석에 바퀴가 찢어지는 사고도 자주 본다”고 초행길 운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말썽이 일자 목포시관계자는“개설당시 교회부지로 목포시가 교회측의 의견을 수렴해서 도로를 개설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현장에 나가서 확인하고 조치토록 하겠다”해명했다.

하지만 수개월이 지나도 경계석하나 시정한 것 없으며, 오히려 교회관계자는“목포시에서 알아서 공사를 하는데 교회에서 관여할 문제가 아니며, 주차장이 정문 앞에 설치되어있어 정원과 추돌하는 차량사고로 매우불편하다”고 잘못된 도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목포석현동소재 ‘근화네오빌2차주변도로개설공사’는 당시 도로개설 전 목포M교회소유부지로 목포시가 교회측에 토지사용승낙을 받아 3억여원의사업비(토지매입일부보상금포함)를 투입, 지난 6월 준공 했으나 민원소지가 많아 도로보수에 예산 재투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912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강진 보랏빛 코끼리마늘꽃 세상 놀러오세요
  •  기사 이미지 ‘2024 부산모빌리티쇼’ 부산국제모터쇼의 새로운 시작이 되다.
  •  기사 이미지 서구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초청 아카데미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