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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완준 군수 문화탐방에 흠뻑 빠져 - 이서 설봉원(雪峯苑)서 옛것의 아름다움 만끽
  • 기사등록 2009-10-21 20: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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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완준 화순군수가 21일 이서면에서 지역 문화탐방에 흠뻑 빠져 옛것의 아름다움에 몰입, 문화를 주창하는 ‘문화 군수’에 딱 맞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전 군수는 이날 오후 이서면 뽕 작목반과의 농정간담회에 앞서 ‘설봉원’을 방문, 주인 이동근씨의 안내로 골동품에서부터 자연석에 이르기까지 이씨가 30년간 수집한 ‘옛 것’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진 것.

전 군수는 주인 이씨가 수집한 골동품 가운데 풍류문화큰잔치 때 활용할만한 소품들이 즐비한 것을 보고 “내년 축제 땐 이들 소품을 임대해 마당극이나 민속공연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보자”고 즉석에서 제안했다.

이에 대해 주인 이씨는 “활용할만한 소품이나 장비가 있으면 얼마든지 제공하겠다”고 시원하게 대답했다.
 
농기구 전시장과 생활용품 전시장을 둘러 본 전 군수는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인간의 삶에 기계가 도입되어 능률이 오른 반면, 기계로 인한 나태한 마음이 생겨나게 돼 인간의 본성을 해친 폐해가 나타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네덜란드에 가면 몇 백 년 된 배를 원형대로 복원하는 학교가 있다”며 “설봉원이 잊혀져가는 우리 것을 전시하고, 원형대로 복원하는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면 좋겠다”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전 군수는 “어제 없는 오늘이 있을 수 없듯이 옛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의미 있는 영향력을 끼친다”며 “풍류문화큰잔치야 말로 우리 조상들의 훌륭한 전통을 발굴하여 계승 발전시키자는 작은 노력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군수는 이서면 뽕 작목반과의 농정간담회에서 “뽕과 누에를 단순한 1차 상품으로만 판매해서는 농가소득을 올릴 수 없다”며 “상상팜랜드 같은 뽕․누에 가공공장이 완공됐으니 앞으로 다양한 가공 상품을 개발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농정의 초점을 맞춰나가자”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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