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생들은 대구면 청자촌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민화 전문 박물관인 한국민화뮤지엄에서 전문 해설가의 재미있는 민화 이야기를 들으며 전시실 소개와 관람을 하고, 패키지로 구성된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민화 체험을 가졌다.
또 가고 싶은 섬 가우도는 강진만 한가운데 있어서 사방을 조망할 수 있어 해안경관이 우수한 섬으로 학생들은 1시간 정도의 출렁다리를 걸으며 늦가을의 멋진 풍광을 감상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시의 향기를 머금은 곳 시문학파기념관을 둘러보며 한국의 순수 서정시의 진수를 맛보았다. 문학을 통해서 불살랐던 우리나라 현대문학의 큰 자취를 남긴 시인 김영랑 생가에서 문학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2학년 심예원 학생은 “작가의 생애가 담긴 영랑생가를 통해 작가의 세계를 알게 되었고, 코로나19로 지금까지 답답하고 많이 힘들었는데 가우도 출렁다리를 걸으며 내 마음도 출렁거렸다며, 인문학 기행으로 조금이나마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장성애 국어 교사는 “김영랑 시인은 모란의 피어남과 떨어짐을 통해 생명의 존재론적 원리를 표현함과 동시에 기다림의 미학을 보여준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과정과 노력, 그리고 그 정신이 많은 이들에게 예술적 감동으로 전해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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