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도시농부’라는 명칭으로 10여년째 추진중인 농성1동의 마을 공동 텃밭사업은 주민간 소통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텃밭에서 수확한 건강한 농산물을 서로 나누자는 소박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수확물을 이용한 반찬 가공품들을 사회적경제 장터 등에 출품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주민사랑협의체, 지역사랑보장협의체 회원 등 20여명은 마을텃밭에서 배추 300여포기를 수확했다.

수확된 배추는 절이기와 버무리기 등 김장과정을 거쳐 오는 20일 관내 돌봄이웃 200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성1동 관계자는 “이번 김장김치나눔 행사는 주민들이 배추 기르기부터 수확, 김장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다.” 며, “이번 나눔을 통해 마을 주민들 모두 더욱 따뜻하고 정넘치는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