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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돕기 개천사 산사음악회 - 24일 오후 6시 관현악과 통기타의 만남
  • 기사등록 2009-10-20 16: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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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은행나무 아래서, 활활 타오르는 단풍나무의 수줍음을 담아, 비자나무의 향기를 그대에게 선사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길목에서, 천년고찰의 산사에서 울려 퍼지는 관현악과 통기타의 환상적인 선율이, 당신으로 인해 그 아름다움이 더해진다면, 가을 구름을 바라보는 우리 모두의 정신도 높이 날아오를 듯 합니다.

독거 노인 돕기 개천사(주지 보원스님) 산사음악회가 오는 24일(토) 오후 6시 화순군 춘양면에 위치한 개천사에서 열린다.

하늘이 열리는 절, 개천사에서 서로의 마음을 열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한 사람들과 눈빛을 마주치며 아름다운 미소를 지어보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달마도 퍼포먼스, 살풀이춤, 진도북춤, 대금, 아쟁연주를 비롯해 관현악과 통기타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음악회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의 겨울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해 전남 ․ 광주에서 활동하는 문화 예술인의 모임 『삼소회』와 개천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무대다. 음악회 당일 현장에서 모금한 수익금 전액을 독거 노인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단풍이 곱게 물든 산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통 사찰음식과 다과를 함께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가족끼리 혹은 다정한 연인끼리 손에 손을 잡고 고요한 산사에서 울려 퍼지는 선율에 젖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추억이 될 듯.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개천사는 천연기념물 483호로 지정된 1천여 그루의 비자나무숲이 장관인 천년고찰이다.

개천사 주지 보원 스님은 “가을이 깊어갈수록 시름도 깊어가는 이웃들이 있다”며 “겨울이 다가오면 난방비를 걱정해야 하는 독거노인들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음악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천사 전화: 061- 373-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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