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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병원, 초음파검사 평균 대기시간 5달 - MRI, CT, 방광내시경도 평균대기시간 40일 넘어 - 부산보훈병원, 대장내시경 75.2일, 위내시경은 56.9일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검사대기 해소 T/F 구성에도 개선효과 없어
  • 기사등록 2020-10-18 08: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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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중앙보훈병원 초음파검사 평균 대기시간이 5달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보훈병원 항목별 평균 검사대기일수 현황>에 따르면, 금년 7월 현재, 중앙보훈병원 초음파검사 대기일수는 146.4일에 달했다. 전년도 검사대기시간인 94.6일에 비해 무려 51.8일이 증가했다.

 

중앙보훈병원 다음으로는 인천보훈병원이 24.9일로 대기시간이 길었고, 대구보훈병원과 광주보훈병원이 각각 20.8일과 15.4일이었다. 부산병원은 6.9일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중앙보훈병원은 초음파 검사 이외에도 방광내시경 검사에 42.7일, CT 42.5일, MRI 42.3일 등 4개 검사항목에서 평균 대기시간이 40일 이상 소요되었으며, 대장내시경은 24.3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보훈병원은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 검사 평균 대기시간이 각각 75.2일과 56.9일로 6개 보훈병원 중 가장 길었다. 대구보훈병원도 대장내시경 접수에서 검사까지 평균적으로 한 달 이상인 36.1일의 대기가 필요했다.

 

보훈공단은 초음파의 경우, 국가유공자 초고령화 및 만성질환자 증가로 한 달 검사가능 건수보다 약 136건씩 처방이 초과되는 구조적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자료를 분석한 민형배 의원은 “공단이 지난 2월, T/F까지 만들어 검사대기일수를 줄인다 했지만, 개선 효과가 무엇인지 의문이 든다.”면서, “병원별, 검사항목별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 대기일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의료서비스 제고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훈공단은 2020년 핵심업무로, 대기일수 단축을 위한 T/F를 구성해 활동중이지만, 전년도에 비해 대전보훈병원을 제외한 모든 병원에서 평균 검사대기일수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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