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올해 해양 폐기물 수거 등에 9억원의 예산을 투입, 깨끗한 바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진도군은 “바다 청소 우수어촌계 인센티브제 시행, 양식어장 정화, 해양 폐기물 수매?처리, 공공근로 해안가 쓰레기 수거 사업 등을 통해 해안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 친환경 수산물 생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특히 진도군은 지난 96년부터 총 57억원을 투입, 해저에 침적된 폐기물 1,600톤을 수거하는 양식어장 정화사업을 실시, 양식 어장의 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또 삶의 터전인 바다를 어업인 스스로 가꾸고 살린다는 취지로 바다청소 우수 어촌계 인센티브제 시행으로 지금까지 400여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2008년부터 조업 중 인양된 해양 폐기물 수매사업을 진도군 수협과 사무위탁계약을 체결, 어업인들이 조업중에 인양된 해양 쓰레기를 항구로 수거해 폐기하는 등 어로해역의 해양환경 보전에도 노력하고 있다.

진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해양 쓰레기는 바다 여기저기를 떠다니면서 이동하기도 하고 분해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수산자원의 생산성 저하 및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해양 폐기물의 수거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수거 사업을 추진, 청정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