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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하면서 벌에 쏘여 목숨을 잃은 경우도 있는데 마침 이런 교육을 받아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해남읍 학동리에 사는 김인대(72세)씨는 해남군이 실시한 재난취약계층 생활민방위 교육에 참석한 소감을 이렇게 말한다.
해남군은 평소 노인들이 각종 재난에 쉽게 노출되는 반면 재난대처 능력이 떨어진 점을 고려하여 지난 17일 노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해남노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함께하는 체험민방위교실’을 실시했다.
특히 본 교육은 노인들이 평소 접해보기 힘들었던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습해 보고 가정 응급처치술 등을 배워봄으로써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한 사고 대처를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됐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다음에는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민방위교육을 실시하여 군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생활민방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