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기수)는 10월 5일 새벽 6시 30분경 강원도 동해시 대진항 동방 약 2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정치망 A호(21톤, 동해선적) 선장 오모씨(남, 50세, 동해 어달동)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밍크고래 한 마리를 발견 오전 8시 30분경 동해해경서 묵호파출소 입항하여 신고 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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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호 선장 오모씨는 10월 5일 새벽 3시경 조업차 묵호항을 출항, 정치망 그물을 양망 작업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하여 신고한 것으로써,
이 밍크고래는 길이 5m 45cm, 둘레 2m 60cm, 무게 약 3톤 정도로 올 들어 가장 큰 크기로써, 죽은 지 2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외관상 전체적으로 깨끗한 상태로 칼, 창살류 등으로 고의 포획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절차를 거쳐 2,740만원에 판매 되었다.
한편 동해해양경찰서는 9월 18일부터 불법 고래포획사범 특별단속 기간으로 지정하고 해·육상 일제 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고의불법 포획시에는 수산업법에 의거 3년이하 징역이나 2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