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내년부터 저소득 주민에게 종합건강 검.진료를 전액 지원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있는 저소득 세대 중에서 종합검진을 받지 못한 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종합검진료를 1인당 20만원씩 지원함으로써 치료위주에서 벗어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여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의료비가 상승하고, 질병의 만성적 경향으로 건강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본 건강관리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히고, 검진 받는 주민의 건강상태를 전산 입력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치료를 요하는 중병 발견시에는 긴급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3백만원까지 병원비를 지원한다.
신안군은 1004개의 섬으로 형성된 지역이다 보니 의료기관이 열악하고 교통편이 원활하지 못해 섬에 설치된 보건지소 14개소와 진료소 23개소를 이용하는 주민이 대부분이어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이렇듯 육지도시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보건, 의료, 복지 서비스의 해결을 위해 신안군에서는 종합복지타운 조성, 공중목욕장, 노인전문요양병원 등을 건립하여 주민들이 다양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고 여가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승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