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교육시민참여단은 지난 23일 정기회를 통해 지난 활동을 성찰하고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광주교육시민참여단은 출범 이후 매월 넷째 주 목요일마다 정기회를 개최하고 3개 분과(교육협치분과, 지역협력분과, 학교자치분과)로 나눠 숙의하고 토론한 의제를 권고안으로 제출해 왔다. 또 교육현안에 따른 특별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12월 ‘인권을 존중하는 스쿨미투 권고안’을 교육감에게 전달하고 스쿨미투 사안 처리에 대한 개선안 마련을 촉구했다.
광주교육시민참여단은 지난 3~4월에는 교육청과 손잡고 ‘코로나19 극복, 시민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시민캠페인을 진행했다. ‘혐오·차별 안하기’, ‘지역사회와 함께 면 마스크 만들어 나누기’ 등 교육협치 실천 활동을 전개했다. 시민캠페인은 29개 단체, 15개소 마을교육공동체, 35개 학교 학부모회 등이 참여했고, 위기상황에서 협력과 연대의 모범을 보여줬다.
또 광주교육시민참여단은 기후 위기에 대응한 학교 환경교육정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와 토론회를 열고, 학교 교육과정의 대전환을 가져오도록 실천 방안들을 마련하는 등 시민사회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시교육청은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담팀 구성을 위해 전문가를 포함한 TF위원회를 구성하고 발 빠르게 시대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주교육시민참여단은 “교육청이 적극행정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안 이슈들을 공론화하기 위해 더욱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광주교육시민참여단 이계양 단장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만들면서 나아가고 있고, 광주교육시민참여단이 교육협치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광주교육의 미래를 고민하고 시민참여단의 위상과 역할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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