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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 가치가 치솟으면서 일반인들의 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금이 함유된 녹차도 ‘골드 러시’에 뛰어들고 있다.
농가에서 금을 농작물 재배에 이용한 것은 항산화 작용 및 면역력 강화 등 금이 지닌 다양한 효능과 더불어 고품격 명품 이미지 때문인데 녹차로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도 세계 최초로 금녹차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신활력 사업의 일환으로 금의 유기화에 성공한 금녹차를 개발해 9월부터 현대백화점 등 서울의 유명 백화점에서 선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금녹차를 출시한 다원은 보성읍에 위치한 보향다원(대표 최영기)으로 첨단 벤처기업과 제휴하여 순금용액을 토양에 일정기간 간격을 두고 밑거름으로 뿌린 뒤 수확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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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공동기기원의 올해 5월 시험에서 녹차 1kg당 0.13mg의 금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녹차는 최근 금 가치가 치솟는 가운데 판매가격 또한 일반 녹차 상품보다 5~10배 비싼 50만 원 대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명절을 앞두고 차별화된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향다원 최영기 대표는 “금 미네랄이 함유된 기능성 금녹차는 일본, 중국 등 대표적인 녹차 생산국에서도 아직 만들어 내지 못한 세계 최초의 제품 개발”이라며 “금녹차, 금발효차 등의 명품을 생산하여 일본, 중국, 유럽에 수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녹차의 명품화와 고급화를 위해 군수품질인증제, 국제유기인증 등 품질 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명품 보성녹차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