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전남 고흥 흥양농협(조합장 조성문)은 관내 해창만 간척지 일원에서 ‘벼 소식재배’ 시범사업 참여농가와 벼 재배 농업인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벼 소식재배(평당 37주) 이앙 시연회’를 개최했다.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중인 벼 소식재배 시범사업은 7농가에서 16만5천 여 ㎡의 면적에 시범사업을 참여하고 있는데 이같은 벼 소식재배 방법을 도입할 경우 육묘비용과 노동력 절감 등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병충해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일반 관행농법에 비해 수확량은 감소하지 않은 반면 미질은 훨씬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어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이 흥양농협에서 추진중인 벼 소식재배 농법은 육묘상자당 볍씨 300g을 파종해서 약 20일 동안 육묘 후 평당 37주(주당 5~7본)를 이앙하는 농법으로 소식재배를 할 경우 모내기에 필요한 모판수가 1,200평 기준 40판 정도로 기존 이앙판수 대비 2/3가량을 줄일 수 있어 노동력과 생산비를 70%정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성문 조합장은 “벼 소식재배 시범재배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소식재배 전용 이앙기까지 확보해 놓았으며 시범 참여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벼를 별도로 저장한 다음 고품질 쌀로 판매할 계획이며, 수확 후에는 품평회를 실시해 벼 소식재배 시범재배 결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해서 다른 농가에도 이 재배농법을 확대 보급해서 관내 농업인 들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