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은 29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학교폭력 책임교사 17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코로나 19로 지친 현장 교사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팔영산 숲치유사의 팬플룻 연주로 문을 연 이번 연수는 최근 다양화되고 저연령화되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따른 학교단위의 예방교육 효과성을 제고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인 어울림 프로그램에 대한 단위학교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어울림 수업’은 학생들이 공감, 의사소통, 감정조절, 갈등 해결 능력 등의 인성역량을 교육과정 중 수업 시간에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수업이다.

이번 연수의 초청강사인 박영민(남‧영광불갑초) 교사는 어울림 수업의 편성·운영 과정과 실제 수업안 작성 요령을 안내하고 직접 적용 가능한 활동 위주의 실습을 진행함으로써 연수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연수에 함께한 고흥 학교전담경찰관(SPO)으로부터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담당경찰관과의 연계·협력 방법과 아동학대·성관련 사안 초기 대응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사안 처리 시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학교지원센터 생활인권팀 관계자는 “다음 주 중·고등학교 학교폭력 책임교사를 대상으로 관련 연수를 추가 운영하고, 더불어 관심 있는 교원들의 자발적 연구모임인 고흥어울림연구회를 꾸려 어울림 수업이 학교현장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