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달 말부터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계절용 독감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다. 10월 말까지 계절독감 백신 1100만 도즈가 공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계절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본격 접종을 앞두고 2009~2010년 계절독감 백신의 국가검정 물량과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올해 공급하는 계절독감 백신은 지난해 1550만 도즈에서 약 29% 정도 감소한 1100만 도즈다.
식약청은 지난 7월부터 14일 현재까지 350만 도즈에 대해 시험과 서류 검토 등 품질을 확인한 후 출하를 승인했다.
이번 주말까지 소아용 81만 도즈를 포함한 540만 도즈가, 이번 달 말까지 740만 도즈를 출하된다. ‘코에 뿌리는 생바이러스 독감백신’ 10만도즈도 포함된다.
다음 달 말까지는 올해 총 공급가능 물량인 1100만 도즈가 국가검정이 완료, 출하된다.
식약청은 최근 계절독감 백신이 부족한 것과 관련해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로 계절독감 백신 접종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계절독감 백신 공급물량을 줄였기 때문”이라며 “이번주에 계절독감 백신 약 190만 도즈가 출하되면 백신 공급 부족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계절독감 백신에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계절독감 백신이라도 맞으면 신종플루를 예방하지 않을까’라는 기대심은 금물”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10월까지 매주 백신 출하 승인 현황을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