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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로 관광활성화 기대 - 지리산을 관통하는 도로가 환경문제야기, 케이블카가 대체교통수단으로 적…
  • 기사등록 2009-09-14 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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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는 9월 14일 제 24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지리산 노고단 로프웨이(케이블카) 설치 촉구안을 결의하였다.

지리산은 화엄사와 천은사, 연곡사 등 천년고찰과 지리산 온천이 소재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남도의 관광명소라 할 수 있으나 지방도 861호선의 관통으로 연간 80만대의 통행차량이 내뿜는 매연으로 인해 대기오염과 산림생태계 파괴 등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 지고 있어 이를 대체할 교통수단으로 지리산에 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게 된 것이다.

결의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의 관문인 구례군은 지리산 3대 주봉(천왕봉, 반야봉, 노고단)중 반야봉과 노고단 2개소가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산 10경의 으뜸으로 치는 노고단 운해, 반야봉 낙조, 섬진강 청류와 함께 화엄사와 천은사, 연곡사 등 천년고찰과 지리산온천이 소재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지리산 관광지의 중심지이다.

그러나 지방도 861호선이 아름다운 지리산 남부준령의 자연보존지구를 관통하면서 연간 80만대의 통행차량이 내뿜는 매연으로 대기오염과 산림생태계 파괴는 물론 야생동물의 서식지 분단 및 로드킬 사고 등 환경문제가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또한 도로구조상 급커브가 많은데다 평균 경사도가 7%나 되어 대형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며 성수기에는 차량정체가 극심하고 동절기에는 결빙으로 인해 연간 60일 이상 차량을 통제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인 지리산 노고단 로프웨이 설치를 위한 필요한 조치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박인환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지리산의 케이블카 설치는 전 국민의 오랜 희망사항을 해결하고 전남의 관광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이름 있는 산에는 모두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어려움 없이 산의 경관을 즐기고 있다” 고 말하고 “환경단체의 일부 반대의 목소리도 있지만 케이블카 설치가 환경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환경보존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고 그 당위성을 역설하면서 이 문제가 더 이상 환경문제로 발목이 잡혀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전라남도의회는 이 촉구결의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회를 비롯해 정부부처와 전라남도, 그리고 구례군으로 즉시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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